자 눈을 감고 들어봐 투명한 빗방울들이 날 대신해 귓가에 사랑한다 속삭이는 수줍은 이노래를 거리 가득 작은 우산속 연인처럼 너의 손잡고 어디든 걷고 싶어 온몸이 다 젖어도 좋은걸 사랑은 비처럼 포근했던 봄처럼 나를 꿈꾸게해 눈이 닫는 곳마다 난 너만 보여 천천히 다가가 오늘은 말해줄까 내리는 이 비 타고 내 사랑이 네게 닿았으면 그 입술 빗방울도 나였으면 또 눈을 감고 그려봐 살포시 나의 어깨에 기대 잠든 니볼에 조심스레 입맞추는 떨리는 내모습을 매일 걷는 길도 널 만나 새롭나봐 수줍게 내민 저 하늘 태양 처럼 어느새 웃고 있는 나를 봐 사랑은 비처럼 포근했던 봄처럼 나를 꿈꾸게해 눈이 닫는 곳마다 난 너만 보여 천천히 다가가 오늘은 말해줄까 내리는 이 비 타고 내 사랑이 네게 닿았으면 그 입술 빗방울도 나였으면 눈물나는 날 가슴시린 날 너처럼 아파하던 사람 네게로 가면 너에겐 날 모두 빌려줄래 내리는 이 비를 타고 내리는 비처럼 설레이는 내마음 저기 나를 보며 손 흔드는 니가 믿어지지 않아 천천히 다가가 오늘은 말해볼까 내리는 빗방울도 친구되어 내어깰 두드려 오늘은 고백할까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