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몰랐어 너와 이렇게 친해지게 될지 널 처음봤을 때 니모습은 정말 깼지 퀘퀘한 채취 그 썰렁한 G.a.g 처음봤는데 넌 재떨이에 침을 뱉지 참을 수 없었던 너의 잘난 척 겉멋에도 결국 계산도 내가 했다는 그것에 또 열이 받아 씩씩 거리며 집에 와서 두번 다신 보면 안되겠다고 그렇게 난 생각했는데 이젠 하던 일이 꼬여버렸을 때 소주 한잔 생각날 때 기대도 안했던 꽁돈이 갑자기 생겼을 때 돈한푼도 없을 때 예예예예 난 자연스럽게 너에게 전화해 욕이 반이여도 너무나 편하기만해 친구야 내가 데리러갈께 오늘 또 우리 달려야만 해 친구야 세상이 널 속여도 친구야 모두 다 널 욕해도 옆에 내가 있고 니가 있으면 두려울게 없어 이젠 조금 알 것 같아 친구가 좋다는거 건 아무런 이유도 필요가 없다는거 그 모든 행복부터 아픔 슬픔 때로는 앙갚음 모두 반으로 다 나눌 수가 있다는거 싫을 때 싫다고 말하는 사이 잘한건 더 잘했다고 서로가 치켜주는 사이 체면 같은 건 필요없지 가식 거짓 전부 bye 나 이렇게 계속 말하는 것 보면 좀 취했나봐 근데 술먹다가 도망가지마 맨날 쏘겠다고 말만하지마 여자친구 생겼다고 잠수타지마 너만 사랑하다고 생각은 말아 내가 저기 벼랑끝에 서있대도 절망 끝에 어둔 길을 헤매고 있대도 괜찮아 언제나 함께니까 괜찮아 어디든 갈 테니까 친구야 세상이 널 속여도 친구야 모두 다 널 욕해도 옆에 내가 있고 니가 있으면 두려울게 없어 때로는 쓸데없는 오해가 우릴 갈라 내가 먼저 미안하단 사과를 하려는 찰나 항상 나보다 앞선 사과 언제나 너가 한발 빨라 내가 더 잘못해도 가끔은 니가 걍 짜증낼 때 있기도해 때론 정말 이기적인 너의 모습이 너무나도 얄밉기도해 그래도 내겐 니가 있기에 옆에 내가 있고 니가 있으면 무서울게 뭐가 있겠어 친구야 세상이 널 속여도 친구야 모두 다 널 욕해도 옆에 내가 있고 니가 있으면 뭐가 또 무섭겠어 뭐가 또 두렵겠어 친구야 세상이 널 속여도 친구야 모두다 널 욕해도 옆에 내가 있고 니가 있으면 두려울게 없어 옆에 내가 있고 니가 있으면 두려울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