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백기윤 作词 : 우성두 인사하며 스쳐 가는 너의 뒷모습 걸음이 멈춰 네가 돌아볼 때마다 아직도 그 거리 세 발자국 뒤 좁혀질 수 없는 너와 나의 간격 싱거운 한마디 건넬 수 없는 사소한 나는 아무도 몰래 떠올라 잠이 든 너를 비추다 네 방 창가에 떨어져 아침에 지는 별처럼 바라보고 있어 네 곁을 맴돌며 오직 너의 밤에서 빛나는 이름 없는 별 마주칠까 서성이며 기다리는 나 다가오며 미소 짓고 지나치는 너 오늘도 그 자리 너의 그늘 뒤 시선 닿지 않는 풍경 속에서 서 말 없는 웃음도 지을 수 없는 초라한 나는 아무도 몰래 떠올라 잠이 든 너를 비추다 네 방 창가에 떨어져 아침에 지는 별처럼 바라보고 있어 네 곁을 맴돌며 오직 너의 밤에서 빛나는 이름 없는 별 지친 하루가 끝나고 같은 길 위에선 우리 난 너를 따라 노을 길 밟으며 걷지 보랗게 물든 하늘빛 하나둘 켜진 가로등 낮게 떠오른 달 아래 길어진 우리 그림자 말없이 걸어도 네 곁을 맴돌며 오직 너의 밤에서 빛나는 이름 없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