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환상과도 같은 걸 보고 있어 종소리에 꼬리치는 개처럼 침 흘리며 보고 있었지 매끈하게 밎어낸 도자기처럼 티끌하나 찾아내지 못했지 온종일 곁에두고 만지고 싶어 미치도록 가지고 싶어 네 다리 흘러내리는 종아리 왜 왜 가리고 다녔는지 눈빛없이도 날 조종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치 홀린 듯이 널 따라가다 멈칫 하던 네가 그곳에 서서 닿을 듯 말 듯 닿지 않는 곳을 향해 높이 손을 뻗고 있을 때 네 허리 살짝 비치는 옆구리 더 더 양손을 높이 들어 완벽한 네 허리가 더 드러날 수 있게 한 순간 멀었던 눈을 돌려놓고 환상에 빠졌던 날 꺼내 다시 일어나 세상으로 걸어가 하지만, 네 다리 흘러내리는 종아리 왜 왜 가리고 다녔는지 눈빛없이도 날 조종할 수 있을 것 같아 네 허리 살짝 비치는 옆구리 더 더 양손을 높이 들어 완벽한 네 허리가 더 드러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