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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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잊혀진다 마른 먼지같은 기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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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제자리를 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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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오래 머무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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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뒤에 남겨진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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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버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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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의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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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애써 지우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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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람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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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없이 이대로 맡겨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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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이리저리 흔들 거릴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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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내 방을 기웃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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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여민 줄 알았던 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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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에 준비 없이 아프도록 시려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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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비출 곳도 닿을 곳도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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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내 방을 바라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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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비운 줄 알았던 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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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빛에 멍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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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흐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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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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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자르지 못한 미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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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람에게 허락도 없이 맡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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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이리저리 흔들 거릴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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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내 방을 기웃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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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여민 줄 알았던 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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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에 준비 없이 아프도록 시려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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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비출 곳도 닿을 곳도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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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내 방을 바라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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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비운 줄 알았던 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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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빛에 멍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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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흐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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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다 여미지 못한 마음 한조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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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그 사이로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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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자르지 못한 미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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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람에게 허락도 없이 맡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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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다 남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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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다 맡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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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려온다 흐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