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진민호/톰이랑제리 作词 : LYn 끝을 알지 못하고 겁 없이 읽었어 한 장 한 장 스며온 너를 알아갔어 네 미소를 보았던 특별했던 그 페이지 꽃 갈피로 덜어내 이맘에 담았어 마음이 커질수록 나는 작아졌어 너를 담기엔 내 모든 게 너무 초라해서 멋대로 읽어내고 사랑했던 내가 받는 벌일까 달게 참아내야 했어 더 많이 사랑했던 난 힘이 없었어 네 날카로운 말끝에 맘이 베어졌어 상처들은 나아질 겨를 없이 덧이 나 그래도 끝을 내지 못했던 내 탓이야 마음을 비울수록 너로 채워졌어 휑한 기분을 느낄 수도 없이 가련하게 너여야 했었나 봐 결국에는 다시 너여야 했어 이렇게나 두려운 게 사랑은 아닐 텐데 마르지 않는 눈물 자꾸 차오르는 못된 마음들 그만 덮어두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