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최구민 作词 : 최구민 우린 참 많은 날을 마시고 또 많은 밤을 게워내었네 마음이 부서질 듯 마른 날엔 한참동안 빗속을 서성이며 너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마음을 삼키며 어리던 나와 커버린 나 사이 어딘가에 있었네 지독한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깜빡거리며 세상의 변두리에서 우리가 나누었던 건 오늘을 사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 삶보다 꿈이 크던 그 때 그 시절의 우리 마치 같은 극의 자석처럼 난 세상과 화해할 수 없었네 마르지 않던 고민들 그늘속의 나날들 어리던 나와 커버린 나 사이 어딘가에 있었네 그렇게 우린 서로에게 흠뻑 취해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