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曲 : 준다이/정호준 [00:01.000] 作词 : 준다이 [00:21.503]그래 난 떠나버렸지 [00:23.548]그냥 꿈은 꿈으로 남겨 둔 채 [00:26.158]지칠 대로 지쳐버린 내 마음을 거기 두고 떠나네 [00:31.834]하나 둘씩 다 버리고 떠나는 순간 흥얼거리며 나온 [00:36.615]멜로디에 난 웃고 말았네 [00:42.806]쓰레기 더미에서 눈을 뜬 아침에도 [00:45.294]보도 블럭이 너무 높기만 했던 그 날도 [00:48.423]이불 밖엔 입김만이 춤을 추던 밤 [00:50.034]이 순간을 노래로 할 생각만 했었지 [00:52.654]행여 잊어버릴까 [00:55.488]문 앞에 멈춰서 얼어붙은 손가락으로 [01:00.014]노랫말을 쓰기 시작했던 그 밤도 [01:02.042]난 노래 하고 싶었어 노래 하고 싶었어 [01:29.187]이제는 아침이면 하루를 준비하고 살아가 [01:33.872]느낌대로 살아왔던 예전처럼 게으르지가 않아 [01:38.935]우리가 울고 웃었던 그곳은 이젠 그냥 지나가는 길 [01:44.965]웃고 있다가 난 울고 말았네 [01:50.735]이제는 남들처럼 매일을 살아가고 [01:52.910]내일도 다음달도 불안해질 필요 없고 [01:55.896]단 한 줄의 노래 말을 완성하려고 [01:58.677]수많은 밤들을 지 세울 필요도 없는데 [02:00.853]손만 뻗으면 다시 잡을 수 있었지만 그대로 [02:07.008]멀어지는 너를 보며 얼어붙을 일도 없어졌는데 [02:10.441]난 노래 하고 싶었어 노래 하고 싶었어 [02:19.359]노래하고 싶어 [02:43.410]어제와 같은 시간 집으로 돌아가던 길 [02:47.570]빨라지기 시작한 발걸음은 엉뚱한 곳으로 [02:52.239]난 소릴 지르며 달려 가고 있었네 [02:57.925]망가진 얼굴로 웃으며 [03:00.392]범벅이 되어버린 난 노래하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