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아직 너를 만날 때 조차 겁이났어. 두려웠어 어지러운 내 마음 속에선 사실, 난 아직 잡은 걸 놓지못해. 가만히 내버려두기. 가지려 애쓰지 않기. 사람들 그 속에 울고 있는 나 함꼐 가자고 우겨보는 나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 나 어쩜 비어있는 걸 들킬까봐 그런 나였지만. 그런 나였지만 흔들림없는 눈빛과 목소리에 당신의 따뜻한 그 말 한마디에 위로를. 위안을. 선물을. 용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