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앉아있는 이 오후에도 나무사이로 보인 하늘 아름다운 것들을 가만히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무언가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가지들 흘러가는 저 물 소리도 어쩌나 두고 떠나기는 아쉬워 한 걸음 입 맞추고 돌아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