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새봄(Saevom) 作词 : 새봄(Saevom) 이른 아침 널 잊어보려 집을 나섰어 나도 이젠 어둠을 벗어나 씩씩했던 나로 돌아와보려 해 오고 가는 사람들 속 그날의 우리가 보여 서두르다 서툴렀던 너와 난 어디 있을까 우리 말고 모든 게 다 그대로 놓인 이곳은 아문 듯이 아물지 않은 나를 혹시 품어줄까 네가 좋아한 이 바다에 널 떠나보낸다 내가 사랑한 너의 버릇도 너의 웃음도 지워본다 너를 잃고서야 커져갔던 늦은 후회도 모진 이 파도에 다 흘려보낸다 눈이 닿는 모든 곳에 그날의 우리가 보여 서운하고 서러웠던 우리는 어디 있을까 너와 내가 함께 했던 순간이 깃든 이곳은 아문 듯이 아물지 않은 나를 혹시 품어줄까 너를 꼭 닮은 이 계절에 널 떠나보낸다 내가 사랑한 너의 맑음도 너의 아픔도 묻어본다 너를 놓치고 그치지 않던 오랜 장마도 모진 이 바람에 다 실어 보낸다 분에 넘치던 사랑 피고 지던 꽃잎 작은 모래알처럼 쥐어갈수록 흩어진 너와 나의 꼭 붙잡은 두 손 온 세상을 가진 듯 웃던 그때의 우리를 전부 다 잊을게 모두 바다에 두고 갈게 이제 나에게 돌아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