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김승현 作词 : 김승현 저 멀리서 네가 문을 연다 오늘은 어떤 스치는 우연이 내 옆자리를 채워줄까 항상 노래만이 들려오던 허전했던 옆자리가 오늘따라 긴장을 한다 차 안의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그 모습 뒤로 서서히 네가 들어온다 점점 날 향해 걸어온 가파른 길을 지나서 자 어느새 네가 문을 연다 어색한 대화 재촉하는 시간들 오늘은 평소보다 길을 돌아갈까 너만의 향기가 이 공간을 채우고 이 시간을 속도로 늦춘다 네가 바꿔버린 꼬인 벨트 높인 의자 그 자리 그대로 두면 네가 있는 듯해 우연히 지나던 스치는 길이였던 그곳이 이젠 나에겐 제일 반가운 길이 되었고 내 옆 그 자리 멈춰있는 시간 속에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