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송재경 作词 : 송재경 한동안 비는 오지 않고 더운 날만 계속되었어요 갈증은 뿌리부터 온 줄기로 뻗어 잎새의 희망을 앗아가요 벽에 걸린 마른 꽃을 보며 당신은 슬프다고 했지만 사실 난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없었어 이미 꺾여버린 것들인데 아무리 날 지켜내고 싶어도 창틀에 말려두진 말아요 향기와 색을 잃을 바에는 다시 필 날을 꿈꾸며 시들게요 우린 항상 어둠 속에 있어 계절을 알아볼 수 없어 몇 송이 마른 꽃을 서로 건네주며 봄을 상상할 수밖에 없어 벽에 걸린 마른 꽃을 보며 당신은 슬프다고 했지만 사실 난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없었어 이미 꺾여버린 것들인데 아무리 날 지켜내고 싶어도 창틀에 말려두진 말아요 향기와 색을 잃을 바에는 다시 필 날을 꿈꾸며 시들게요 우린 항상 어둠 속에 있어 계절을 알아볼 수 없어 몇 송이 마른 꽃을 서로 건네주며 봄을 상상할 수밖에 없어 으스러진 조각들은 스며오는 저 바람에 하나 둘씩 띄워 보내주기로 해요 우린 항상 어둠 속에 있어 계절을 알아볼 수 없어 몇 송이 마른 꽃을 서로 건네주며 봄을 상상할 수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