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Song Jaekyung 作词 : Song Jaekyung 견디기 힘든 겨울의 추위를 뚫고 우리가 왔다 우리가 왔다 슬픈 노래로 검은 밤을 헤치며 우리가 왔다 우리가 왔다 그새 아이들은 모두 어른이 되어 저마다의 상념에 잠겼다 불공평한 규칙에 굴하지 않고 우린 싸웠다 떳떳하게 씁쓸한 미소로 많은 날을 보내고 우리가 왔다 이렇게 멀리 아흔아홉 번을 눈물로 채웠으니 마지막은 분명히 미소다 99, 여전히 모자란 한 걸음이면 도달할 것 같은 하지만 잠시 머물러 있고 싶은 우리의 아름다운 결핍 가벼움의 유혹적인 손짓을 뿌리치고 우린 무게를 견뎌보기로 했어 우울에 빠질 때면 가장 깊은 곳까지 갔지 발을 딛고 벗어날 수 있도록 아흔아홉 번의 머뭇거림 끝에 우리가 왔다 99, 여전히 모자란 한 걸음이면 도달할 것 같은 하지만 잠시 머물러 있고 싶은 우리의 아름다운 결핍 99, 아직도 목마른 한 잠 꿈이면 이뤄질 것 같은 하지만 잠시 이대로 두고 싶은 우리의 깊고 깊은 다짐과 오래된 약속 숨 막히는 여름의 대기를 향해 우리는 간다 우리는 간다 미련의 자리를 희망으로 채우며 우리는 간다 우리는 간다 우리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