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박새봄 作词 : 박슬기 오늘 밤 하늘의 달이 어두워 놀이터 오른쪽으로 두 번 그리고 위로 한번 그래 거기에 있는 너 너무 낯설기만 해 내일 밤 하늘의 달은 밝을까 놀이터 오른쪽으로 두 번 그리고 위로 한번 그래 거기에 있을 너 너무 차갑기만 해 오늘따라 뾰족해진 초승달은 반쪽 된 얼굴인지 날카로워진 내 마음인지 오늘따라 먹구름 뒤 까만 달이 내 맘을 먹먹히 어둡게만 하네 내 방과 분식집 붉은 벽 빌라들 파뿌리 두 쪽 노부부의 슈퍼, 향나던 세탁소도 언제나 밝혀준 너인데 가로등만 켜져 있네 오늘따라 뾰족해진 초승달은 반쪽 된 얼굴인지 날카로워진 내 마음인지 오늘따라 먹구름 뒤 까만 달이 내 맘을 먹먹히 어둡게만 하네 오늘따라 새까매진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 중에 떨어지는 슬픈 보석별 하나 오늘따라 쓸쓸해진 내 마음이 너를 닮아, 나도 마냥 울기만 하네 너를 닮아, 나도 마냥 울기만 하네